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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癌),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2-11 조회수 2173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중 암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에 이르고 있다. 즉, 암은 너와 나만의 병이 아니라 전 인구중 4분의 1은 일생 중 한번은 궁극적으로 걸리게 되는 흔하고도 무서운 병이다. 암 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걸리는 암은 위암이다. 우리나라 남자가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위암(27.5%), 폐암(16.4%), 간암(15%), 대장암, 식도암 순이다. 여자의 경우에는 자궁경부암(22.3%), 위암(18%), 유방암99.3%), 대장암, 폐암, 간암 순이다(보건복지부, 「암 환자 분석결과」, 1993).

암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고난 유전적 요인에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발암한다고 여겨진다. 실질적으로 유전성 암은 전체 암중에서 6%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암의 약95% 이상이 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생기므로 사실 환경적인 영향이 더 중요하다.
암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흡연이다. 폐암의90%이상, 인후암의80~9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한다. 식도암, 구강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난소암도 흡연자에게서 잘 발생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약30~40%의 암은 흡연 때문에 생긴다. 술도 여러 가지 암을 생기게 하는데, 알코올 중독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약 10배나 암에 잘 걸리고, 음주자에게서 잘 생기는 암 은 두경부암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 유방암이다.
음식도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어 질산염이나 아질산염이 첨가된 방부제로 처리한 음식, 불에 탄 고기나 생선, 소금에 절인 저장 음식, 과량의 자극적인 음식은 위암을 잘 일으킨다. 고기를 많이 섭취하고 채소나 곡류를 적게 섭취하면 대장암이나 유방암에 잘 걸린다.
바이러스감염 때문에 생기는 암도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간암은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잘 생긴다. 그 이외에 방사선, 자외선 등도 암을 생기게 한다.

암을 예방하려면 암의 원인을 차단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금연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둘째로 술을 끊거나 건강에 해롭지 않을 정도로 마셔야 할 것이다. 건강에 해롭지 않은 정도의 음주란 소주2잔 정도씩을 일 주일에 2회 정도만 하는 것이다. 셋째로 소금에 절인 음식, 너무 태운 음식이나 훈제 음식, 곰팡이가 핀 음식을 피한다. 대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위암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경우는 충분한 영양과 신선한 황록색 야채(상치,가지,호박 등),과일(토마토 등), 우유, 싱거운 된장국을 먹고 인삼을 먹을 때이다. 넷째로 B형간염 예방주사를 맞는다. 그 이외에 직사광선을 심하게 쬐지 않도록 조심하고 ,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식사습관을 바꾸고 금연과 금주를 함으로써 비록 모든 암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반 이상의 암은 예방할 수 있다.

예방하기는 매우 힘들지만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는 암도 있다. 자궁경부암은 매 년 1~2회씩 자궁암검사를 받으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다. 유방암은 스스로가 암이 생기지 않았나 검사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위암의 경우는 중년 이후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나 위투시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간암의 발생위험이 큰 B형간염보균자나 B형 만성간염환자는 3~4개월마다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간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이 이외의 암은 조기발견하는 방법이 없거나 조기발견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좋은 치료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이 무서운 암도 일부는 꾸준한 암 연구에 따라 예방이 가능하고 대부분 조기진단과 합리적인 치료로 정복이 가능하게 되었다. 선진국에서는 암의 조기진단과 수술수기의 발달로 통산해서 암환자의 반수 정도는 치유가 되고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800만명 이상의 암치료 환자가 생존해 있으며 그중 치료 후 5년 이상 생존자(완치로 간주)가 500만명이나 된다.
우리나라에도 치유 암 환자가 많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암에 대한 그릇된 인식 때문에 치유율을 획기적으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릇된 인식이란, 암이라고 하면 우선 불치의 병이라고 믿을 뿐 아니라 암에 칼을 대서 수술하면 더 빨리 퍼져서 죽게 된다고 잘못 생각하는 점이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발견한 암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한 경우보다 훨씬 치료효과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1. 몸의 어디에선가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
2. 소변, 대변, 가래 등에 피가 묻어 나온다.
3. 음식은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계속 빠진다.
4. 소화불량이나 속이 쓰려서 약을 먹었는데도 잘 낫지 않는다.
5. 목소리가 저절로 쉬고 마른 기침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
6. 중년 이후에 갑자기 변비가 생기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7. 여성의 경우 냉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성교한 후에 피가 나온다.
8.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겨 점차 커지거나 딱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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